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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 가스센서 기술력으로 40여개국 수출길 뚫었다
  • 작성자 : SENKO
  • 작성일 : 2017-08-10 15:41:28
  • 조회수 : 3828

코가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원천 기술로 개발한 가스검지기를 40여개국에 출시한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산업안전기기 분야 국산화에서 나아가 수출 성과까지 달성할 전망이다.

센코(대표 하승철)는 자사 센서를 탑재한 휴대형 단일가스 검지기(이하 SGT)와 휴대형 복합가스 검지기(이하 MGT) 신제품 개발과 인증 작업을 완료하고 국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SGT, MGT와 호환 가능한 액세서리 IR 링크와 도킹스테이션도 함께 출시했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양산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산소(O2) 센서를 시작으로 오존(O3),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수소(H2), 포름알데히드(HCHO), 이산화질소(NO2), 황화수소(H2S), 메탄(CH4), 이산화황(SO2) 등을 검출하는 센서를 개발해왔다. 

가스센서 종류에는 금속산화물반도체를 감지소재로 이용하는 반도체식 센서와 전해질과 세 개의 전극으로 구성되는 전기화학식 센서, 적외선 센서를 사용해 특정 가스에서 광흡수 정도를 측정하는 광학식 센서, 가연성 가스 감지에 사용되는 접촉연소식 센서 등이 있다.

센코, 가스센서 기술력으로 40여개국 수출길 뚫었다

그 중에서 센코의 주력 분야인 전기화학식 센서는 반응시간이 빠르고, ppb(10억 분의 1) 단위까지 정량 측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력소모가 적고 소형화에 유리하며 가격이 낮아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센코는 가스센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휴대형 및 고정식 가스 검지기를 국내외 4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3위 글로벌 가스 감지 제품 판매 업체인 영국 크로우콘(Crowcon)과 휴대형 가스검지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와 악취를 검출하는 환경모니터링 시스템도 대기업과 지자체에 공급하고 있다. 

휴대형 가스 검지기는 국내업체 가운데 센코가 유일하게 생산한다. 유해가스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필수 기기지만 그동안 휴대형 가스 검지기 시장은 국내 기업의 불모지였다. 원천기술 확보도 쉽지 않은데다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안전인증도 기존 해외 업체들에 유리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센코가 시장에 진입한 이후 선진국 의존도가 높았던 국내 산업안전기기 시장 국산화율이 높아졌다.

센코가 최근 출시한 가스검지기 신제품은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수소 등 단일 가스를 검지할 수 있는 SGT와 가연성가스,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네 가지 가스를 복합적으로 검지할 수 있는 MGT 두 종류다. 

센코의 휴대용 단일가스 검지기(SGT) 제품 (사진=센코)
<센코의 휴대용 단일가스 검지기(SGT) 제품 (사진=센코)>

현재 SGT는 국내 안전인증과 ATEX(유럽방폭인증), CSA(북미방폭인증), UL(미국방폭인증), IECEx(국제방폭인증) 등 국제 인증을 받아 국내외 시장에 출시됐다. MGT도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국제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출시하는 호환 액세서리인 IR 링크는 SGT, MGT와 적외선 통신으로 연결돼 빠른 환경설정을 도와주며, 각 가스 검지기의 데이터 로그를 저장해 이력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기다. 도킹스테이션은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휴대형 가스 검지기의 정상 작동 유무를 현장 진입 전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산업현장에서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가스센서는 타 산업과 접목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환경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무선 가스 검지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6.03%씩 성장해 2023년에는 3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산업안전기기와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에 집중해 온 센코는 올해 센서 응용 분야를 실내 공기질 측정, 자동차 연소효율 측정, 헬스케어 등으로 확장하고 B2C와 사물인터넷(IoT)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센서 소형화 기술도 지속 개발하고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안전기기 분야는 선진국에 종속된 산업군 중 하나였지만 성능이 향상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기대된다”면서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센서를 개발해 B2C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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